새집...어떻하누 ㅠㅠ



위태위태한 곳에 지어진 새집.

처음엔 새집인 줄도 몰랐다.

그냥 바람에 들어온 잔가지들이려니 싶어 빗자루로 쓸어버리려는 순간..

새집을 짓고 알을 낳았던 곳이란 걸 알았다. 

어린 시절,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놀았었던 사람임에도

내 눈 앞에서 이렇게 이쁘고 고운 새집은 보게 될줄을 꿈에도 몰랐다. 

...

인기척에 다가오지 못하는 어미새도 어미새지만,

사람들이 오가는 소리에

알 안에 들어있는 이 녀석들이 얼마나 놀랐을까.

다가올 장마철, 빗물에 혹여 씻겨가는 일이 없도록 

둥지 주변을 손봐주고서야 쓴다. 

부디 건강하게 부화하기를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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