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 보통사람 ...

보는 내내 괴롭고 씁쓸함만 더해주는 영화.




이 영화를 보는 내내 '익숙한 괴로움'을 느껴야만 했다.

스토리가 진행되는 곳곳에, 시대를 관통했던 무거운 화두였으나 여전히 제 몫을 찾지 못한 소재들을 상징적으로 채워놨지만,(유가협 어머니들의 장미꽃, 이한열 열사가 입었던 옷 등등.) 외려 그런 것을 보는 것은 괴롭고 답답함만 더해줄 뿐이었다.

더더욱 괴롭고 씁쓸한 것은...지금의 대선 여론조사에서 보여지는 수치들을 대면하며, 책과 영화를 통해 본 그 시대, 그리고 이후 내가 살았던 시대를 되짚어보며...변한 것 없이 여전히 쳇바퀴 도는 것만 같은 우리 보잘 것 없는 서민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.

결국 우리는 이렇게 또...패배하는가? 우리는 또다시 그들의 프레임 안에 놀아나고 마는가?


진정 변화는 ... 멀고 먼 이상향인가?


익숙한 괴로움과 씁쓸함을 마주하게 한 영화 '보통사람'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읊조리고 있는 나를 본다.

"뭐 언제는 보통사람의 시대였나? 그냥 '평생 꿈만 꾸다 간 사람'이란 소리 들을지라도, '뜬 구름 잡는 소리만 하다 간 양반'이란 소릴 들을지라도, 진짜 보통사람의 시대를 갈망하는 거지 뭐~~ㅎㅎ"

여하튼 영화 보통사람은 그런 영화다. 괴롭고 씁쓸하면서도, 여전히 꿈꾸게 만드는. ㅋ



저작자 표시
신고

Leave a Comment


to Top